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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동갑내기 '운전기사'를 부를 때 쓰는 존칭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의전 차량인 1호차를 운전하는 최성준(64) 씨를 부를 때 쓰는 존칭이 화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의전 차량인 1호차를 운전하는 최성준(64) 씨를 '최 선생님'이라고 부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중앙일보는 운전기사 최성준 씨가 대통령 의전 차량인 1호차를 운전할 기동비서로 내정됐다고 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최씨를 부를 때 쓰는 존칭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기동비서 내정 절차를 밟고 있는 최씨를 '최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문 대통령이 왜 최씨를 '최 선생님'이라고 부르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지만,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동갑인데다가 또 상대를 존중하는 문 대통령의 성향이 반영된 존칭이라고 보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문 대통령과 최씨의 인연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씨는 원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의 기동비서로 일했다. 그러던 중 권 여사가 최씨를 문 대통령에게 추천하면서 두 사람은 인연을 맺게 됐고, 최씨는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 연합뉴스


현재는 대통령 의전 차량인 1호차를 운전하는 기동비서(청와대 경호실 소속)로 내정 절차를 밟고 있는 최씨는 지난 22일 문 대통령이 부산 영도에 사는 모친 강한옥(90) 여사를 만나러 갈 때 선글라스를 쓰고 미니버스를 운전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 시민 불편 걱정해 경호차량 없이 '버스' 탔다경남 양산 자택에서 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부산 영도에 거주하는 모친을 방문할 때 버스를 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대선 전 화제를 모았던 '셔틀' 문 대통령의 빈그릇 주인공도 최씨인 것으로 밝혀져 문 대통령과 최씨가 각별한 사이인 것을 알게 해줬다.


휴게소서 포착된 운전기사 빈 그릇 치우는 '셔틀' 문재인자신의 빈 그릇과 운전기사의 빈 그릇을 직접 들고 나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모습이 화제다.


한편 최씨는 '최레이서'라는 별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이 같은 별명을 가진 이유는 어떤 상황에서든 정해진 시간 안에 문 대통령을 목적지에 도달하게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