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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배고파 '문어' 먹다 기도 막혀 질식사한 돌고래

잡아먹히는 순간까지 몸부림친 문어의 역공에 결국 돌고래가 질식사한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Murdoch University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너무 배고팠던 돌고래가 문어를 먹다 기도가 막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 번버리 시에 있는 스트래샘 해변가에서 병코돌고래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체로 발견된 병코돌고래는 부검 결과 문어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알려진 2.1kg 마오리 문어를 먹다 기도가 막혀 질식사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Murdoch University


발견 당시 병코돌고래의 입에서는 촉수 하나가 삐져나와 있었으며 문어의 7개의 촉수는 돌고래 목 뒷부분과 식도를 막고 있었다.

 

병코돌고래는 주로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며 문어를 잡아먹는 일은 흔치 않다.


병코돌고래가 문어를 잡아먹을 시에는 촉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문어를 이리저리 흔들어 잘라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Murdoch University


한편 최근에는 문어를 태우고 점프하는 돌고래의 사진이 정확하게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호주 뉴스우스웨일스주(州) 포트 매쿼리에서 야생동물 사진작가 조디 로가 촬영한 사진인데, 이는 남방큰돌고래 한 마리가 문어를 먹기 전 이리저리 움직인 뒤 사냥하는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