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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산업부 공기업 비정규직 '3만명' 정규직 전환한다

한전, 한수원 등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공기업·준공공기관의 비정규직 3만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한전, 한수원 등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공기업·준공공기관의 비정규직 3만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 공사에서는 산업부 산하 공기업·준공공기관 41개사가 모여 비정규직 대책 긴급회의를 가졌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맞춰 정규직 전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인사이트연합뉴스TV


그동안 산업부 산하 공기업·준공공기관은 지속해서 비정규직 인원을 줄여왔다.


실제로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올해 1분기 기준 비정규직이 600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청소·경비 등 파견과 용역을 포함하면 간접고용 비정규직 지원수는 7천 700명에 달한다.


인사이트산업부 산하 강원랜드의 모습 / 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7300명), 강원랜드(1500명), KOTRA(500명) 등 산업부 산하 공기업·준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을 모두 합치면 약 3만명 규모다.


산업부 산하 공기업·준공공기관 41개사는 이번 회의를 통해 회사별로 정규직 전환 방식을 정하기로 합의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약속했다.


이후 문 대통령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일반 기업에서도 정규직 전환을 시행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까지 통신업계에서는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가 정규직 전환 방침을 발표했으며 롯데그룹, 농협 등도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