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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차 산지 5일 만에 '염산 테러'를 당했어요"

새 차를 사자마자 알 수 없는 남성에게 화학물질 테러를 당한 운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자동차, (우) 보배드림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새 차를 뽑자마자 차량에 알 수 없는 화학물질 테러를 당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신차를 산지 5일 만에 염산 테러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누리꾼 A씨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 자신의 사무실 앞에 며칠 전 구입한 BMW M4 차량을 세워뒀다.


A씨의 차량이 주차된 구역은 A씨만 이용할 수 있는 주차구역이었기에 다른 주민·운전자들과 마찰을 빚을 일이 없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하지만 이날 A씨가 사무실 앞에 차량을 잠시 주차한 사이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성이 강한 화학물질을 A씨 차량에 뿌리고 도주한 것이다.


화학물질을 맞은 A씨의 차량은 페인트 도색이 흉측하게 벗겨졌고 차체도 손상을 입었다.


차량을 본 A씨는 최초에 '염산 테러'를 당한 것으로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경찰 조사 결과 해당 화학물질이 염산이 아닌 페인트 리무버로 밝혀졌지만 이것도 사람 피부에 닿았을 경우 화상을 입힐 수 있는 독성을 가진 물질이었다.


A씨가 사무실 앞 CCTV를 통해 진한 색 반바지에 반팔 티셔츠,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남성이 해당 물질을 뿌리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위치는 면목동 서일대학교와 중화초등학교 중간"이라며 "신차 출고한 지 5일 만에 100km도 안 탄 차에 이런 일이 있어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 시비나 소음 문제도 없었던 터라 이런 일을 당해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