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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친해도 여행은 같이 가기 싫은 '친구 타입' 6가지

평소엔 둘도 없는 절친이라 하더라도 여행은 절대 가고 싶지 않은 친구 유형 6가지를 모아봤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이제 다시는 너랑 여행 안 가!"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여행을 가면 꼭 싸우고 돌아오게 된다는 말이 있다.


종일 함께 하다 보니 사소한 일로 부딪히거나 서로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기 마련.


인사이트온스타일 '살아보니 어때'


이럴 땐 조금씩 서로를 배려하며 맞춰가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겠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친구들이 있다.


이를테면 모든 여행 일정을 나에게 떠넘기거나 여행 내내 투덜거리기만 하는 친구들 말이다.


평소엔 둘도 없는 절친이라 하더라도 여행은 절대 가고 싶지 않은 친구 유형 6가지를 모아봤다. 


1. 여행와서 온종일 스마트폰에만 빠져 있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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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럴 거면 여행은 왜 온 걸까. 여행을 즐기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스마트폰에만 푹 빠져 있는 친구들이 있다.


꼭 지금 확인하지 않아도 될 메시지에 일일이 답장하거나 SNS에 사진 올리느라 시간을 허비할 때면 차라리 따로 다니고 싶은 심정이 든다.


2. 예쁘게 나올 때까지 계속 사진 찍어달라고 요구하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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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예쁜 사진을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건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가끔 도를 지나칠 때가 있다. 땡볕 아래 바닥에 누워가며 사진을 찍어줬건만 마음에 안 든다며 다시 찍어달라는 친구들이 그렇다.


이럴 때면 같이 여행을 온 건지 친구의 '개인 사진사'로 온건지 분간이 안 될 정도다.


3. 혼자 막무가내로 빡빡하게 일정 잡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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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기 전부터 깜깜해질 때까지 고3 때보다 더 빡빡한 일정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친구들이 있다.


물론 이런 여행 타입이 자신과 맞는다면 상관없다.


하지만 하루쯤 여유를 부리고 싶다는 내 말을 무시한 채 자기 마음대로 스케줄을 조정하면 같이 여행 온 걸 후회하게 된다.


4. 개인용품 하나도 안 챙겨오고 모두 빌려 쓰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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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오다 보면 꼭 하나씩 깜빡하고 안 가져오는 것들이 있다. 그럴 땐 함께 온 친구에게 미안해하며 빌려 쓰기도 한다.


그런데 꼭 처음부터 빌려 쓸 요량으로 아무것도 안 들고 오는 친구들이 있다.


특히 마음먹고 가져온 비싼 화장품을 자기 것 마냥 펑펑 쓸 때면 짜증이 마구마구 솟구친다.


5. 계속 돈 없다며 아무것도 안 하려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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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라고 하면 평소에는 할 수 없는 것들을 그곳에서 경험해보는 것이다.


가령 높은 전망대에 올라가 도심을 내려다보거나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들 말이다.


물론 여행비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과감히 돈을 투자해야 할 때도 무조건 안 하겠다고만 하는 친구를 보면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 


6. 길 찾는 것부터 표사는 것까지 죄다 떠넘기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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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 때문에 표 사고, 음식을 주문하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는 게 힘들고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런 친구를 위해 내가 좀 더 고생하는 것도 사실 큰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이를 당연하게 여기고 함께 시도해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으면 화가 난다.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친구가 해주고 있다면 적어도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