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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많이 마시면 '불면증' 생긴다"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미세먼지가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올봄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미세먼지가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3일 KBS 뉴스 9은 '미세먼지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워싱턴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연구진은 5년 동안 미국 6개 도시, 1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집 근처 미세먼지를 측정했다.


이후 참가자들에게 일주일 동안 측정 장비 채우고 잠 잘 때, 깨어있을 때 어떤 패턴 보이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같은 공기에 포함된 안 좋은 물질이 '수면 효율성'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그룹은 상대적으로 잠을 잘 못 잘 확률이 50%나 높았다.


워싱턴대학 의학과 조교수 마샤 빌링스(Marcia Billings)는 연구 결과를 빌어 "몇 년에 걸쳐 (미세먼지를 비롯한) 공기 오염에 노출된다면 수면의 질에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대기오염이 호흡기 건강뿐 아니라, '수면 패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심각한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는 한국의 경우 최근 미세먼지와 관련해 한-중 협력 연구에 돌입했다.


한국 연구진은 중국 환경과학 연구원 옥상에 설치된 '야외 스모그' 발생 추적 장치를 통해 1차적으로 미세먼지 생성 원인을 찾아내고 예보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