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노 전 대통령 서거때 119부를 정도로 통곡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119를 부를 정도로 통곡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119를 부를 정도로 통곡했다는 일화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채널A '외부자들'에서 정봉주 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눈물을 보이지 않고 침착한 모습을 보였던 문 대통령을 상기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정 전 의원은 "당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추모객들의 반발로 분향소에 들어가지 못하자 문 대통령이 사과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또 "백원우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소리 지르며 다가갔을 때도 문 대통령이 이를 만류하고 사과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은 김정숙 여사의 증언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집에 돌아와서 너무 울었다"며 "'저러다 죽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119에 신고를 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당시 분향소 현장에서는 눈물을 훔치지 않고 누구보다 의연하게 상을 치렀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의 참을성을 보고 '무서운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널A '외부자들'은 개그맨 남희석이 진행을 맡고 있으며 정 전 의원과, 안형환 전 의원, 전여옥 전 의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출연 중이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