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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증세 5세 어린이 무사히 병원에 이송한 '모세의 기적' (영상)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운전자들 덕분에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5살 어린아이가 무사히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운전자들 덕분에 위급한 5살 어린아이가 무사히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지난 22일 충북 괴산소방서 소속 구급차는 발작증세를 보이는 5살 A군을 테우고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다.


도로는 차들로 꽉 막혀 있었고 병원까지 4~50분이 걸리는 거리에 보호자와 구급대원들은 발을 구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이제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만 듣고도 길을 터주는 시민의식이 성숙해 있었다.


인사이트YTN


A군을 태운 구급차에서 "길을 비켜달라"는 방송을 하지 않았음에도 운전자들이 스스로 길을 터주기 시작한 것이다.


퇴근 시간 꽉 막힌 터널 내부에서도 운전자들이 일명 '모세의 기적'을 보여준 덕분에 A군은 예상보다 20분 일찍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A군은 이날 오후 5시 반쯤 발작 증세를 보였고 구급대원과 운전자들의 도움으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