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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로 꽁꽁 묶여 버려졌지만 사람만 보면 '꼬리' 흔드는 강아지

테이프가 꽁꽁 묶여진 채 버렸지만 이 강아지는 자신을 구해준 남성을 보며 꼬리를 멈추지 못했다.

인사이트Carrillo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입과 다리에는 테이프가 꽁꽁 묶여진 채 버려졌지만 강아지는 자신을 구해준 남성을 보며 꼬리를 멈추지 못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텍사스주 롭스타운 지역에서 배관공으로 일하는 남성 카릴리오(Carrillo)에게 강아지가 구조됐다고 전했다.


더도도에 따르면 카릴리오는 동료와 함께 롭스타운 지역을 지나던 중 우연히 차량 창문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발견했다.


사람은 아닌데 꿈틀거리는 움직임에 카릴리오는 차를 세우고 유심히 살펴봤다. 놀랍게도 도착한 곳에는 살아있는 강아지가 있었다.


인사이트Carrillo


강아지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도록 입이 테이프로 묶여져 있었다. 앞발도 마찬가지였는데 녀서은 연신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카릴리오는 끔찍한 일을 당해도 사람을 보고 꼬리를 흔들며 좋아하는 녀석의 테이프를 모두 풀어준 뒤 인근 동물보호센터로 데려갔다.


검진 결과 녀석은 진드기와 피부병 말고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다.


보호센터 직원들에게 미용을 받은 후 녀석은 입을 벌리며 밝게 웃어 많은 사람들을 안심시켰다.


카릴리오는 "녀석은 현재 동물보호센터 직원들에게 애교 많은 성격 덕분에 인기가 많다"며 "향후 치료가 끝나면 주인을 찾아 입양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학대 당해 '사람 공포증' 있던 강아지가 되찾은 미소목에 밧줄이 묶인 채 주인으로부터 버려져 홀로 방황하던 강아지는 사람만 보면 두려워 벌벌 떨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