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제자 수시로 때리고 '성추행'까지 한 남교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울산 중부경찰서는 수시로 초등학생들을 때리고 욕설한 혐의(아동학대)로 50대 교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도구를 이용해 어린 학생들의 머리를 때리거나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학생에게 다른 학생을 때리게 시키거나, 학생의 손을 빌려 체벌을 가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일부 학생들은 A씨가 성적인 추행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이러한 행위는 한 학생이 담임교사에게 말하면서 학교에 보고됐고, 학교 측은 지난달 경찰에 신고했다.

A씨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학생 수만 30여명에 이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교육청은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A씨를 직위 해제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