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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2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산불' 끈 소방관들 (사진)

소방관들이 신고 전화를 받고 2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산불을 진압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소방관들이 신고 전화를 받고 2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산불을 진압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산불을 막은 거 같다'라는 제목으로 우연한 기회에 산불을 발견, 소방서에 신고해 산불을 진압했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게재한 글쓴이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약속 장소로 가다가 조는 바람에 엉뚱한 곳에서 내렸다.


이후 친구가 가르쳐준 길을 따라 걷던 글쓴이는 근처에 있던 산에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했고, 이에 발로 불을 끄려고 해봤지만 쉽지 않아 바로 소방서에 신고 전화를 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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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의 신고 전화를 받은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하기까지는 약 '2분' 정도가 걸렸다.


무더운 날씨에도 두꺼운 소방복을 입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재빨리 산불 진압에 나섰고, 산불이 초기에 발견됐던 덕분에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고 금방 진압됐다.


글쓴이는 "축구공 크기였던 산불이 엄청 빨리 번지더라. 불의 무서움을 다시 보게 됐다"면서 "나는 반팔, 반바지를 입고 덥다고 투덜거리고 있었는데, 무더운 날씨에도 소방복을 입고 불을 끄는 소방관들이 너무 멋있더라.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도 글쓴이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현장으로 출동해 산불을 진압한 소방관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강릉·삼척·상주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1103㏊에 달하는 산림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번 산불 피해 금액은 119억 2,1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고, 지역별 피해 면적은 삼척시가 765㏊로 가장 많고, 그 뒤를 강릉시(252㏊)와 상주시(86㏊)가 이었다.


중앙산불사고수습본부는 복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복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