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회 팝니다" 눈길 끄는 대학 축제 주점 이색 메뉴

facebook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참치회와 육회를 파는 한 대학 축제 주점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페이스북 페이지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축제를 맞아 주점을 연 국민대학교 기업경영학부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축제 기간에 각 학과가 주점을 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그러나 국민대학교 기업경영학부가 선보인 이색 안주들은 지나가는 학생들은 물론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facebook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해당 주점이 선보인 안주가 '오늘 잡은 참치'를 이용한 참치회와 '광장시장 자매집' 육회였기 때문이다.

각각 2만원이라는 가격이 책정된 두 메뉴는 학생이 만들기엔 어려운 만큼 전문 주방장을 고용해 준비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주점이 참치회를 선보인 게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해 축제 때는 참치회, 육회는 물론 통돼지 바비큐까지 판매했다.

facebook '김규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해서 재료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국민대 학생 A씨는 "이미 소문이 파다한 맛집"이라며 "질도 좋고 맛도 좋아 사람이 몰린다"고 증언했다.

이처럼 특별한 주점을 운영할 수 있는 이유는 국민대 기업경영학부가 경영학과 야간 과정으로 개설돼 '현장 경영 실무자'들을 학부생으로 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이것이 대학의 주점이다", "와 학교 클라스", "세계 최고 명문대 국민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