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명의로 BMW 빌린 뒤 가드레일 들이받은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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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카셰어링 업체에서 외제 차를 빌려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10대들이 붙잡혔다.

17일 세종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 45분경 세종시 한 도로에서 고등학교 1학년 A군(16)이 몰던 BMW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받는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당시 차량에는 A군을 비롯한 친구 8명이 타고 있었는데 좌석이 부족해 이들 중 2명은 트렁크에 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사고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A군은 카셰어링 업체에 부모 명의의 면허증과 신용카드 정보로 가입하고 별다른 제약 없이 차를 빌려 운전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들은 전날 인천에서 출발해 세종까지 운전하고 다시 인천으로 돌아가던 길에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군을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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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