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 사람들이 극도로 불안감을 느끼는 생활 속 '공포증' 7가지

GettyImagsBank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일상생활 중 갑자기 몸에 소름이 돋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극도의 공포감을 느낀다.

심할 경우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일종의 강박관념이나 신경질환으로 분류되는 '공포증'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왜 무서운지 잘 이해 안 되는 대상이지만 일부 사람들에겐 보기만 해도 무서운 존재가 있는 것이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일상생활을 방해하기도 하는 생활 속 '공포증'을 모아봤다.

1. 환 공포증

흔히 알고 있는 일상 속 공포증 중 하나가 바로 환 공포증이다. 환 공포증은 반복되는 원 모양이나 특정 문양을 봤을 때 느끼는 일종의 불안 장애다.

전 세계 인구 중 약 16%가 환 공포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 '정글의 법칙'

2. 모서리 공포증

책상이나 탁자, 싱크대 등의 모서리뿐 아니라 바늘이나 펜 끝부분 등 뾰족하고 날카로운 물체를 보면 느끼는 공포감을 모서리 공포증이라고 한다.

모서리 공포증 증상은 과거 뾰족한 물체에 다친 경험이나 이로 인해 문제가 됐던 트라우마 때문에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3. 폐소 공포증

폐쇄 공포증, 결박 공포증이라고도 한다. 특정 공간에 갇히거나 몸을 움직일 수 없을 때 느끼는 공포감을 말한다.

폐쇄 공포증 증상은 주로 어두운 공간이나 좁은 공간에 혼자 있거나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 있는 경우에 숨이 가빠지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이다.

GettyImagesBank

4. 고소 공포증

가장 대표적이고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공포증이라고 할 수도 있는 고소 공포증. 모두가 알고 있듯 고소 공포증은 높은 곳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이 증상은 대부분 과거 높은 곳에서 추락했거나 이와 유사한 경험을 했던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5. 고양이 공포증

특정 동물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 그중에서도 고양이를 단순히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공포감을 느끼는 이들은 '고양이 공포증'을 겪는다고 할 수 있다.

고양이 공포증을 겪는 사람들은 늘 길에서도 고양이가 있는지를 살피고, 설령 만나더라도 순간 몸이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GettyImagesBank

6. 물 공포증

물 공포증도 이름 그대로 물을 두려워하는 심리를 일컫는다.

물 공포증을 겪는 이들은 보통 바다나 수영장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하지만 심할 경우 샤워나 세수를 할 때도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7. 채소 공포증

서양인들 중에는 야채를 보면 공포증을 느끼는 '채소 공포증'을 앓는 이들도 있다.

채소 공포증이 심할 경우 작은 콩마저 무서워하는데, 이는 약물이나 심리 치료 등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