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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넘은 홀어머니를 깍듯이 모시는 78세 '효자' 할아버지

이봉광 할아버지는 50여 년 전 아버지가 별세한 이후 홀로 남은 노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100살이 넘은 홀어머니를 지극적성으로 모신 70대가 정부의 표창을 받는다.


6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로효친을 수십 년간 실천한 이봉광(78) 할아버지가 어버이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경남 사천시 선구동에 사는 이봉광 할아버지는 50여 년 전 아버지가 별세한 이후 홀로 남은 노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했다.


그는 어머니를 보살피는 것은 물론이고 해마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가족여행을 가며 적극적으로 효를 실천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할아버지의 정성에 그의 노모는 올해 102세임에도 지금도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는 식사를 제대로 못 챙길 어른들을 조사해 무료 경로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선하는 등 마을 노인들을 위한 일에도 앞장섰다.


생활 속에서 효를 실천해온 할아버지에게 정부는 제45회 어버이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주기로 결정했다.


수상 소식에 이봉광 할아버지는 "별 큰일 한 것도 없는데 어쩌다 보니 상을 받게 됐다"며 "연세가 많으신 어머니가 항상 건강하기만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