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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kg 무게를 하체 힘으로 들어올리는 '헐크녀'의 눈물

400kg 무게를 하체 힘으로만 들어올리는 '헐크녀'의 슬픈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인사이트SBS '세상에 이런일이'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400kg 무게를 하체 힘으로만 들어올리는 '헐크녀'의 슬픈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차원이 다른 근육을 뽐내는 여인'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사연의 주인공 김명숙(49) 씨는 터질듯한 팔근육에 탄탄한 복근까지 '클래스'가 다른 근육의 소유자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세상에 이런일이'


김씨는 두 손으로도 들기 힘든 30kg짜리 아령을 한 손에 하나씩 척척 들어 올리는 것은 물론 무려 400kg에 달하는 무게를 하체로 들어 올리기까지 했다.


원래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김씨는 22년 전 출산을 일주일 앞두고 둘째를 유산했다.


"신생아실에서 들리는 울음 소리가 우리 아기인줄 알고 2~3일을 보냈다"는 김씨는 "아이를 잃을 때 살이 많이 쪘는데 그 이후 뚱뚱한 나를 볼때마다 아이가 떠올라 괴로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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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세상에 이런일이'


이처럼 상실감에 시달리던 그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살을 빼기로 결심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지난해 보디빌더 대회에 참가하며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고, 혹독한 노력을 통해 출전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


인사이트SBS '세상에 이런일이'


한편 김씨의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세계적 수준인데", "사연이 있는 멋진 몸이네요", "대단하다 정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