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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안구건조증' 2배 더 잘 걸린다"

여성이 안구건조증에 걸릴 위험이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여성이 안구건조증에 걸릴 위험이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충남대 의대 예방의학과 이태용 교수팀은 지난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안구건조증 검사를 받은 성인 5,698명(남 2,368명, 여 3,330명)의 검진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여성의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17.6%로 남성 7.6%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여성의 과도한 눈 화장과 장기간에 걸친 콘택트렌즈 착용 등이 원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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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양이 줄거나 눈물층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증상으로 가장 빈번하게 걸리는 안구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안구건조증 환자는 주로 눈의 건조함과 이물감, 자극 등을 호소하는데 각막이 말라 시력 저하를 초래하기도 한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도시와 농촌 간의 안구건조증 유병률 차이도 확인됐는데, 도시 거주자(14.6%)는 농촌 지역 거주자(9%)보다 안구건조증에 걸릴 확률이 1.6배 높았다.


또한 50대 이상은 젊은 층보다 1.2배 더 안구건조증에 걸릴 위험이 높았는데 연구팀은 나이가 들수록 눈물 생성량은 감소하고 증발량은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