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에게 '저격(?)'당하는 안철수에게 홍준표가 한 말

JTBC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자유당 홍준표 후보가 격화되는 토론회의 긴장감을 일순간 완화시켰다.

25일 JTBC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참석했다.

1차 자유토론에서 각 후보들은 일자리와 관련한 토론을 시작했다.

심 후보는 안 후보에게 "(안 후보가) 대주주로 있는 안랩에서 올해 포괄임금제로 계약했다는데 사실인가"라며 질문을 시작했다.

'포괄임금제'는 주간근로와 야간·연장근로를 수당에 포함해 지급하는 임금제도를 말한다.

이에 안 후보는 "저는 경영에서 손 뗀 지 10년도 넘었다"며 즉답을 피했다.

심 후보는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가 운영하던) 1995년부터 2012년까지 안랩 직원들이 십수년간 포괄임금제로 해왔다고 한다"며 "직접 확인해달라"고 재차 물었다.

두 후보의 토론이 격화되자 홍 후보는 안 후보에게 "(심 후보는) 말로는 못 이겨요"라고 말해 토론회의 긴장감을 일시에 풀어줬다.

한편 오후 9시 45분 현재 JTBC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는 두 번째 자유토론 주제인 외교·안보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