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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숨을 거둔 아들과 눈물의 작별인사 나누는 아빠

10달의 기다림 끝에 겨우 품에 안은 아들을 고작 30분 만에 떠나보내야 했던 아빠는 억장이 무너져 내렸다.

인사이트Instagram 'eclectic_mumm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10달의 기다림 끝에 겨우 품에 안은 아들을 고작 30분 만에 떠나보내야 했던 아빠는 억장이 무너져 내렸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태어나자 마자 숨을 거둔 아들과 얼굴을 맞대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는 아빠의 가슴 먹먹한 사연을 전했다.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한 여성병원에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부자의 이별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갓 태어난 아이를 품에 안고 차오르는 눈물을 겨우 삭히고 있는 듯한 아빠의 안타까운 모습이 담겨있다.


인사이트Daily Mail


해당 사진 속 남성 마티 톤킨(Marty Tonkin)은 처음에는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겨우 세상에 살아나온 아들 닉슨(Nixon)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닉슨은 두개골 골절로 인한 심각한 뇌 손상과 출혈로 합병증이 와 사망하고 말았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었던 시간은 고작 30분이었다.


엄마 시몬(Simone)은 점점 가늘어지는 닉슨의 숨소리를 들으며 눈물을 머금고 다시는 볼 수 없을 아빠와 아들의 투샷을 카메라에 담았다. 


세상에서 가장 가슴 아픈 이별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가슴이 다 찢어진다"며 "엄마, 아빠 사랑을 받으러 다시 세상에 왔으면 좋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김나영 기자 =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