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마약에 취해 강아지에게 BB탄·공기총 '60발' 쏜 남성

마약에 취한 남성이 반려견에게 60여 발의 BB탄과 공기총을 쏜 사건을 보도했다.

인사이트facebook 'Hayden Howard'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마약에 취해 반려견을 학대한 사건에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마약에 취한 남성이 반려견에게 60여 발의 BB탄과 공기총을 쏜 사건을 보도했다.


미국 인디애나 주 시모어에 사는 헤이든 하워드(Hayden Howard, 24)는 지난 주말 자신의 반려견 잭슨(Jackson)의 몸에서 이상한 상처를 발견했다.


벌레에 물린 상처라고 생각한 그녀는 다음날 동물병원에 갔다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된다.


잭슨의 몸에 있던 상처는 BB탄과 공기총을 맞은 흔적이었다. 수의사가 수술을 통해 20개의 공기총 총알과 7개의 BB탄을 제거했지만 여전히 20발 이상의 총알들이 잭슨의 몸속에 남아 있었다.


인사이트(좌) Seymour police department (우) facebook 'Hayden Howard'


헤이든은 "수의사는 일부의 상처만 봤는데 털을 깎을수록 점점 더 많은 상처를 발견하고 경악했다"라고 전했다.


헤이든은 이런 잔인한 짓을 저지른 범인을 찾기 위해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헤이든의 집 근처 나무에서 총알이 박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총알의 각도를 추적해 이웃집에 사는 팀 우드워드(Tim Woodward)를 지목했다.


그리고 수사결과 팀의 집에서 암페타민을 비롯한 다량의 마약이 발견된 걸 확인하고 체포했다.


시모어 경찰국 부국장 크레이그 헤이스(Craig Hayes)는 이번 케이스는 그가 본 최악의 동물 학대 사건이라고 말하며 당시 약에 취해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몸에 박힌 총알은 50여 개지만 60번 이상 총에 맞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잭슨은 수술을 마치고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경찰은 팀을 기소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