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국인 40% 줄었지만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11% 줄었다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에 따른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체 외국 관광객은 11.2% 감소하는 데 머물렀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에 따른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체 외국 관광객은 11.2% 감소하는 데 머물렀다.
24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3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방한 외국 관광객은 123만 364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1.2%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달 15일부터 시행한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로 인해 지난해 같은달 보다 40% 감소한 36만 782명에 머물렀다.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개별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 22.4% 늘어난 27만 4478명이 한국을 찾았고, 대만에서도 한국 홍보 및 단체 관광 유치 등이 확대 되면서 28.8% 늘어난 7만4512명이 방한했다.
이 밖에 태국, 말레이시아 등 관광객들은 각각 지난해 같은달 대비 12.5%, 7.5% 늘었다.
따라서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감소했음에도 일본, 대만 등지에서 온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전체 외국 관광객 감소는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한편 지난 3월 해외여행을 떠난 국내 인구는 194만 54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3.7% 늘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