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판 곡성"...예고편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1,000만 넘긴 영화 '겟 아웃'

Universal Pictures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할리우드판 곡성으로 불리는 영화 '겟 아웃'이 예고편 조회수로만 1,000만을 기록하며 국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5월 17일 개봉을 앞둔 영화 '겟 아웃'은 인종간 차별을 바탕으로 코미디와 공포를 교직해 만든 새로운 형식의 호러 영화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은 2분 30초 가량의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공포감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NAVER TV

그 힘을 증명하듯 영화 '겟 아웃'은 국내홍보가 전무한 상황에서도 영화 관련 커뮤니티에서 조회수 300만 뷰, 3만 2천여 개의 댓글을 돌파했으며, 공식적으로 홍보가 시작된 후에는 예고편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1,000만을 넘기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갔다.

개봉이 확정되기 전에는 국내 개봉이 시급하다는 댓글이 쏟아졌을 뿐 아니라 직접 배급사로부터 개봉을 요청하는 이들도 있었다.

실제로 이미 미국에서 먼저 선을 보인 '겟 아웃'은 개봉 직후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주말 3일 만에 제작비의 7배 이상을 벌어들이는 전대미문 급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관객들뿐 아니라 평단으로부터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rotten tomatoes(4/7일 기준)

북미 영화 비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비평전문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영화 '겟 아웃'은 신선도 99%를 차지했다.

230명의 평론가 중 단 한 명을 빼고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받은 셈이다. 이는 신선도 92%의 '로건'과 지금까지 굳건히 1위를 차지했던 93%의 '라라랜드'보다도 높은 수치다.

개봉한 지 두 달 여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99%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박스오피스 상위권 자리를 쉬이 내어주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영화 '겟 아웃'은 실제 개그맨 출신인 조던 필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흑인 남자 크리스가 연인인 백인 여자친구 로즈의 부모 집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다.

당신을 공포를 넘어선 극한의 경험으로 몰아세울 영화 '겟 아웃'은 오는 5월 17일 국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