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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실험견'으로 살다 구조돼 마당에서 뛰어노는 비글

수많은 바늘에 찔려가며 고통 속에 살았던 비글이 드디어 평범한 생활을 누리는 반려견이 됐다.

인사이트Beagle Freedom Project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평생 실험실에서 바늘에 찔려가며 고통받았던 비글이 드디어 평범한 반려견이 됐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행복한 삶을 되찾은 실험견 비글 '비(Bea)'의 사연을 전했다.


비는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헝가리에 있는 한 실험실로 옮겨져 실험견으로 살았다.


이름도 없이 번호로 불리던 비는 의학, 화학 용품, 화장품, 호흡기 테스트 등 사람들을 위해 희상당했다.


빛 한줄기 들지 않는 쇠창살 안에서 평생을 산 비는 쉴 새 없는 근육 경련을 겪는 이상 증상을 겪어야만 했다.


인사이트Beagle Freedom Project


그러던 중 지난 2016년 비는 동물구조단체 '비글 자유 단체(BFP)'에게 구조됐다.


태어나 실험실 연구원 말고 사람을 처음 본 비는 구조 당시 잔뜩 겁을 먹었지만 점점 따뜻한 보살핌에 변화를 보였다.


다행히 비는 단체의 도움으로 새로운 주인을 만날 수도 있었다. 여성 티나 로벨은 비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해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줬다. 


특히 평생 작은 우리에 갇혀 살았던 비는 근육이 제대로 성장되지 않아 통증을 호소했다. 로벨은 매주 수영장에 데려가 비의 재활 훈련을 도왔다. 


또한, 로벨이 키우던 반려견 샤년과 케이쓰는 비의 소중한 친구로 거듭났다. 


벨을 입양한 로벨은 "비는 입양 당시 사람을 무서워하며 사회성이 전혀 없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마당에서 공놀이도 하고 사람에게 먼저 장난을 칠 만큼 밝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에게 희생만 당하던 녀석에게 앞으로는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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