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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 찢어져 사후 피임약 먹는데 5만원 쓴 남친이 여친에게 한 말

성관계 뒤 남자친구가 한 황당한 말에 여자친구는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성관계 뒤 남자친구가 한 황당한 말에 여자친구는 어쩔 줄 몰라하며 조언을 구했다.


지난 22일 익명으로 학생들의 성고민을 들어주는 '영남대학교 뽕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남자친구가 성관계 뒤 내뱉은 말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게재됐다.


여성 A씨는 "3년 정도 사귄 남자친구와 관계를 맺다가 콘돔이 찢어졌다"며 "둘다 당황했지만 병원에 가서 사후피임약을 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택시비와 진료비, 약값까지 모두 5만 원이 넘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여자친구를 속상하게 한 것은 찢어진 콘돔이나 여성의 몸에 안좋은 사후피임약이 아니었다.


인사이트Facebook '영남대학교 뽕나무숲'


여성 A씨는 "이후 남친이 약간 장난하는 말투로 '5만원이면 창녀촌 가겠다' 이렇게 말했다"며 "그냥 웃어 넘겨도 될까요?"라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친구에 대한 걱정은 뒤로한 채 성관계를 돈으로 환산한 남자친구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장난이더라도 어떻게 여자친구한테 저렇게 말할 수 있냐", "답이 없다. 여자친구랑 교감하는게 아니라 성욕을 풀려고 그러는거냐", "여자친구분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 등 남자친구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이어졌다.


또한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만나온 여자친구에 대한 예의가 전혀 없다면서 헤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뿐만아니라 사후피임약은 고용량의 호르몬을 포함하고 있어서 몸에 무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때문에 사전 피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자친구 건강에 대한 걱정과 염려와 같은 배려가 부족했던 남자친구.


커플 사이 성관계에 있어서 쾌락보다는 서로 간의 배려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