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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이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선거 벽보 훼손한 남성

대선 후보들이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면서 제19대 대통령선거 벽보를 훼손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대선 후보들이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면서 선거 벽보를 훼손한 남성이 덜미가 잡혔다.


지난 23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제19대 대통령선거 벽보를 훼손한 A(57)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8시경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의 한 중학교 담장에 붙은 벽보 중 한 후보의 벽보를 자신이 지니고 있던 열쇠로 훼손했다.


선거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지역 CCTV 등을 분석해 사건 발생 하루 만인 지난 23일 오전 8시경 A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기분 나쁘게 나를 쳐다봐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순간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특정 후보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하면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이 같은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추적수사로 반드시 범인을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같은 날 춘천시 동면 만천리와 효자동에서 특정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돼 수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