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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사슬'에 묶여 죽을 날만 기다리던 강아지의 슬픈 표정

목에 무거운 자물쇠를 매단 채 세상에서 가장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강아지가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인사이트NMDOG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목에 무거운 자물쇠를 매단 채 세상에서 가장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강아지가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언제 돌아올지 모를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다 구조된 강아지 바이올렛(Violet)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세살 된 강아지 바이올렛은 뉴멕시코 미구엘(Miguel) 지역에서 목에 굵은 쇠사슬이 감긴 채 발견됐다.


당시 바이올렛은 다른 친구 강아지 다섯 마리와 함께 있었으며 강아지들 모두 쇠사슬에 묶여 조그마한 나무판자집에서 옴짝달싹도 못하고 있었다.


얼마나 오래 방치됐는지 목은 쇠사슬 때문에 검게 물들었고, 온몸 곳곳이 상처투성이었다. 구더기가 들끓으면서 살이 파먹힌 곳도 있었다.


인사이트NMDOG


녀석들을 처음 발견한 여성 안젤라 스텔(Angela Stell)은 뉴멕시코 북동부에 있는 동물 복지 연대에 도움을 청했다.


구조 단체 'NMDOG'는 "녀석들은 주인이 감옥에 갇히게 되면서 아무에게도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됐거나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며 "확실한 것은 조사해봐야 알 것"이라 밝혔다.


이어 "바이올렛과 친구들은 구조 직후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건강이 많이 회복된 상태"라고 전했다.


버려진 충격이 심해 좀처럼 불안과 두려움을 떨쳐내지 못했던 바이올렛도 점차 보호소 직원들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주위의 보살핌 덕에 바이올렛은 다시 밝은 미소를 되찾았고, 얼마뒤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될 예정이다.


인사이트NMDOG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