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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수거함'에 버려진 고양이 구출해 입양한 소녀

재활용 의류 수거함에 버려진 아기 고양이가 무사히 구조된 후 새가족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Christy Tinsley Ilfrey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의류 수거함을 지나치던 소녀와 엄마는 그 안에서 들리는 희미한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의류 수거함에 버려진 아기 고양이가 무사히 구조됐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텍사스 주 애런사스에 사는 크리스티 틴슬리 일프레이(Christy Tinsley Ilfrey) 가족은 뜻밖의 새 가족을 맞이하게 됐다.


휴일 오후 해변으로 가던 길에 길가에 있던 재활용 의류 수거함에서 희미한 울음소리를 들었다.


가까이 다가가 안을 들여다본 순간 의류함 안에 작은 회색 아기 고양이가 겁에 질려 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인사이트Christy Tinsley Ilfrey


고민하던 이들은 수거함 회사에 전화를 해봤지만 휴일이라 연결이 되지 않았다. 체구가 작은 딸 세이지(Sage)는 자기가 통 속에 들어가 보겠다고 했지만 갇힐 위험이 있어 시도하지 못했다.


결국 이들은 경찰을 불러 도움을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들이 수거함을 뜯어낸 뒤 아기 고양이는 구조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이들은 새식구를 만날 수 있었다. 이미 3마리의 강아지와 한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던 가족은 아기 고양이 입양을 격하게 환영했다.


아기 고양이는 존스(Jones)라는 멋진 이름까지 얻은 뒤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


엄마 크리스틴은 "녀석은 새로운 형제들을 매우 좋아한다. 그 중 특히 강아지 그로버(Grover)를 잘 따르며 낮잠 잘 때 항상 붙어있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인사이트Christy Tinsley Ilfr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