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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아기 잠 깬다며 밤에 화장실 가지 말라는 아랫집 쪽지

두 살배기 아기가 소음 때문에 잠에서 깬다며 밤에 화장실 사용을 자재해달라는 쪽지를 대문에 붙였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Bank,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아랫집에서 두 살배기 아기가 소음 때문에 잠에서 깬다며 밤에 화장실 사용을 자재해달라는 쪽지를 대문에 붙였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랫집에서 저녁에 안방 화장실을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쪽지를 문에 붙이고 갔다는 여대생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친오빠와 둘이 살고 있다는 대학생 A씨는 "3년 전부터 지금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며 "아랫집은 누가 사는지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 대문 앞에 쪽지 하나가 붙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집앞에 붙어 있는 쪽지는 아랫집에서 붙인 것으로 2개월 신생아가 있어 밤 10시에서 오전 8시까지 안방에 있는 화장실 사용을 삼가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화장실에서 물 흘려보내는 소리와 샤워하는 소리가 크게 들려 아기가 자꾸 잠에서 깬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A씨는 "안방과 안방 화장실을 혼자 쓰고 있다. 대학생이다보니 집에 오면 밤 9시, 10시다"며 "아침 9시 수업 있는 날에는 7시에 일어나 씻어야 하는데 바쁜 아침에 오빠랑 화장실 같이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랫층에서 말하는 소음이 무슨 소음인지 나도 안다"며 "윗집도 가끔 늦은 밤에 화장실 쓰면 물소리가 다 들리더라. 이런 층간 소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도움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