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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뒤 예쁘게 꾸며달라는 20살 딸의 마지막 소원 들어준 엄마

꽃다운 나이에 죽은 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아름답게 보내준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Racine Pregunta'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꽃다운 나이에 죽은 딸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보내준 가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는 딸의 시신을 아름다운 꾸며 준 엄마의 슬픈 사연이 소개됐다.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에 살고 있던 스무살 라신 프레군타(Racine Pregunta)는 지난 17일 하늘나라로 떠났다.


친구들과 학교에 다니며 대학생활에 젖어있을 나이지만 라신은 골육종과 힘겹게 싸우며 늘 병원에 갇혀있어야 했다.


죽기 5일 전 그녀는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언니 롤린(Rolyn Pregunta)과 엄마에게 마지막 소원을 남겼다.


인사이트Facebook 'Racine Pregunta'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고 싶어요"


라신의 가족은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메이크업 전문가를 불러 그녀의 얼굴에 아름답게 화장하고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혔다. 머리에는 화관까지 씌워주었다.


그녀의 모습은 살아있을 때처럼 아름답고 생기가 넘쳤다.


동생을 아버지 옆에 묻고 언니 롤린은 자신의 SNS에 "동생은 우리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영원히 잠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너의 웃는 얼굴을 본 것같았어"라며 "넌 우리 마음속에 항상 머물 거야"라며 슬픔을 드러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Racine Pregu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