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지구의 미래를 파괴하고 있다는 '증거 사진' 9장
탐욕에서 시작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지구는 점점 사람들이 살기 힘든 곳으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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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Earth/Foundation for Deep Ecology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무분별한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며 지구 온난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두 눈으로 그 참혹한 실상을 확인해본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인지 지구의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거나 걱정하는 사람을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지구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간에 의해 끊임없이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계속해서 녹아가는 빙하, 그리고 그 안에서 멸종해가는 수많은 동물들은 지구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지구의 날'을 맞아 우리가 살아가야할 지구가 어떻게 망가져 가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들을 소개한다.
사진을 본 후에는 조금 더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1. 인도의 유명 관광지 타지마할 뒤 쪽은 쓰레기장으로 변했다.
Atkins CIWEM Environmental Photographer of the Year exhibition 'Mustala Abdul Hadi'
2. 미국 오리건 주의 광활한 숲을 가득 채우고 있던 천 년된 나무들은 댐 건설을 이유로 모두 베어져야만 했다.
Daniel Dancer/Google Earth/Foundation for Deep Ecology
3. 한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몰디브는 현재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Peter Essick/Google Earth/Foundation for Deep Ecology
4.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서핑을 즐기려면 파도를 가득 채운 쓰레기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
Zak Noyle/Foundation for Deep Ecology
5. 에티오피아의 숲의 95%는 사람들의 손을 거치며 황폐해졌다.
Atkins CIWEM Environmental Photographer of the Year exhibition 'Kieran Dodds'
6.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하고 이를 배 속에 채운 동물들은 천천히 그리고 아주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한다.
Chris Jordan/Foundation for Deep Ecology
7.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어마어마한 규모의 유전지대는 석유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보여준다.
Mark Gamba/Corbis/Foundation for Deep Ecology
8. 중국에서 데이트를 하는 커플은 늘 마스크를 착용하고 만나야 한다.
Atkins CIWEM Environmental Photographer of the Year exhibition 'Seam Gallagher'
9.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최악의 가뭄으로 걸어서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하고 있다.
Atkins CIWEM Environmental Photographer of the Year exhibition 'Jonathan Fontaine'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