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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딸이 '모태솔로'란 이유로 심리검사 받게 한 엄마

김지현 기자 2017.04.21 15:48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올해 28살의 딸이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며 심리검사를 받게 한 엄마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모태솔로라는 이유로 심리검사를 받은 여성 궈궈(果果)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궈궈는 28년 동안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


연애를 못해본 것도 서러운데 그녀를 더 서럽게 한 것은 엄마의 '행동'.


궈궈의 엄마는 딸이 연애 경험이 없다는 것을 자주 문제 삼았다. 급기야 딸에게 심리검사를 받을 것을 강요했고, 결국 궈궈는 모태솔로란 이유로 심리검사를 받아야 했다.


궈궈는 "엄마는 매일 나한테 심리검사를 받으라고 했다"며 "연애를 안 하는 것을 일종의 정신병으로 여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은 어렸을 때 연애를 금지했다. 중학교 때 남학생에게 연애편지를 받았는데 부모님이 그 학생 집에 찾아가 따졌다"며 "연애 경험이 없으니 다른 여성들보다 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엄마의 강요로 받게 된 심리검사.


그런데 놀랍게도 심리검사에서 궈궈는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성격이 남자를 만나는 과정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대해 궈궈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엄마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자는 25살이 넘으면 비탈길을 걷는다고 생각해 그렇게 행동했다"고 말했다.


한편 궈궈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식의 연애를 간섭하는 부모의 행동이 올바른 것일까.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연애를 못한 것은 궈궈의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한몫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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