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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돌고래 2마리, 고향 '제주 바다'로 돌아간다

갇혀있던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가 오는 7월 고향 제주 바다에 자연 방류돼 마음껏 자유를 누리게 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서울대공원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가 7월이면 고향 제주 바다에 자연 방류돼 마음껏 자유를 누리게 된다.


서울시와 해양수산부는 서울대공원·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이같이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금등이와 대포는 모두 수컷 남방큰돌고래다.

 

금등이는 제주 한경면 금등리 앞바다에서, 대포는 제주 중문 대포리에서 어업용 그물에 걸려 1999년과 2002년 각각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반입됐다.


이들은 다음 달 제주로 옮겨져 자연적응 훈련을 받는다. 그 전까지는 서울대공원 해양관에서 활어 먹이 포획훈련과 건강검진 등을 받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현지 훈련과 적응이 순조롭다고 판단되면 7월 중 고향 제주 바다에 방류된다.


시는 "이번 방류는 제주 연안에 100여 마리가량 사는 남방큰돌고래의 자연 개체 수를 늘려 종보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공원은 앞서 2013년 7월 제돌이를 방류했고, 2년 뒤인 2015년 7월에는 불법포획으로 몰수된 남방큰돌고래 태산이와 복순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방류가 이뤄지면 서울대공원에는 더는 남방큰돌고래가 없게 된다.


서울대공원, 서울시, 해양수산부는 민·관 방류위원회를 꾸려 방류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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