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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에 좋다는 소문에 49cm '장어'를 항문에 넣은 남성

장형인 기자 2017.04.20 19:12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심각한 변비 증상을 호소하던 남성이 민간요법이라며 장어를 항문에 넣어 응급수술을 받았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49세 남성 리우(Liu)의 배 속에서 길이 49cm 장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우는 변비가 점점 심해지자 광저우 동렌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았다.


의사는 검진 결과 소장 부분이 막혀 음식물, 소화액, 가스 등의 장내용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장폐색 증상을 발견했다.


바로 처치가 필요해 의사는 입원을 권유했으나 리우는 스스로 치료한다며 병원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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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는 장어를 항문에 넣으면 막힌 장을 뚫어준다는 민간요법을 떠올라 민물 장어를 구입해 스스로 항문에 넣었다.


장어가 장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엄청난 통증을 호소한 리우는 다시 광저우 동렌 병원으로 실려왔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리우의 십이지장에는 장어로 인해 구멍이 나 있었다. 곧바로 진행한 응급수술에서 의사는 그의 배 속에서 길이 49cm, 무게가 250g인 장어를 제거했다. 


수술을 집도한 자오 지롱 의사는 "리우는 처음에 장어를 실수로 넣었다고 변명했지만, 나중에 스스로 넣었다고 실토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배 속에서 발견한 장어는 죽어 있었다"며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민간요법은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장형인 기자 hyungin@isn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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