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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속으로 들어간 길냥이 구하려 '7천만원' 벤츠 부순 남성

자신의 차에 들어간 고양이의 목숨을 구하려 7천만원 상당의 벤츠를 부순 한 남성이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았다.

인사이트TVB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자신의 차 밑에 있는 기계 부품으로 들어간 고양이의 목숨을 구하려 7천만원 상당의 벤츠를 부순 한 남성이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TVBS는 작은 길고양이를 구하려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훼손한 남성 천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천은 벤츠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우연히 사람들이 고양이를 구조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차에서 내린 천은 길고양이 구조에 합세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인 탓에 놀란 길고양이는 천의 벤츠 차량 밑으로 들어갔다.


천은 벤츠를 막대기로 두드리거나, 음식으로 유인했지만 길고양이를 밖으로 나오게 하는데 실패했다.


벤츠 아래쪽 부품 사이로 몸을 숨긴 길고양이의 안전을 고려한다면 그대로 운전을 하기에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좌) Instagram 'davidbeckham' (우) 이머저


이때 천은 자신의 값 비싼 차량보다 길고양이의 안전을 택했다.  


직접 견인차를 부른 천은 자신의 벤츠 차량을 차량 정비소로 옮겼다.


그리고 벤츠 아래 밑판을 완전히 제거한 뒤 길고양이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아기 길고양이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2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7,155만원)에 달하는 벤츠 차량을 일부로 훼손시킨 천은 이후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천은 길고양이를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검진을 받게 했으며, 주인을 만날 때까지 보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