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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절반이 여름 될 수도"…지구가 점점 뜨거워진다

장영훈 기자 2017.04.19 17:57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현재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 추세가 계속된다면 2070년 이후 경기 지역의 여름 날씨가 166일이나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지금보다 무려 50일이나 더 늘어나는 것으로 1년의 절반이 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 18일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가 기상청과 수도권 기상대 내부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미래 기후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 추세가 유지될 경우 경기도의 여름은 2000년대 117.8일에서 21세기 중반기(2040년대∼2060년대) 146.9일로 늘어난다.


21세기 후반기(2070년대∼2090년대)에는 166.5일로 더 늘어나 1년 365일의 절반에 가까운 45.5%가 여름에 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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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경우 21세기 후반기 평균 여름 기간은 143일로 지금보다 25.2일(21.4%) 늘어나는 데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 연평균 기온은 2000년대 12.0℃에서 2090년대 17.5℃로 5.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 강수량은 같은 기간 1천405.4mm에서 1천756.9mm로 25.0% 증가했으며 폭염 일수는 2000년대 9.0일에서 21세기 후반기 67.3일로, 열대야 일수는 3.0일에서 58.3일로 대폭 길어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관련 부처 차원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방안 마련과 기후 변화 적응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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