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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통령' 제치고 캐릭터 선호도 1위 차지한 '카카오프렌즈'

'카카오프렌즈가'가 '뽀로로'를 제치고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1위에 올랐다.

인사이트Facebook 'kakaofriends'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로 '카카오프렌즈가'가 '뽀로로'를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1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캐릭터 선호도 조사 결과 카카오프렌즈가 14.3%로 1위를 차지했다.


'아이들의 대통령'이란 별칭으로 수년간 인기를 차지했던 TV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는 9.8%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짱구'와 '원피스'가 각각 6.0%와 4.9%로 뒤를 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kakaofriends'


모바일 기반 캐릭터가 국내 선호도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2년 첫 등장해 2015년 2위로 '깜짝 등장'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프렌즈가 모바일·의류·빵·인형 등을 통해 꾸준히 인지도를 쌓았으며, 전 연령층의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을 이 같은 성장의 이유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표정한 침울함이나 직장 내 과로 등 어른스러운 애환을 표현하는 모습, 아기자기한 외형이 어울려 영유아 캐릭터인 뽀로로와 달리 폭넓은 팬층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프렌즈는 8개의 캐릭터가 모인 그룹이다. 토끼 옷을 입고 몰래 정체를 숨긴 단무지인 '무지'와 갈기가 다 빠져버린 수사자 '라이언', 부잣집 개지만 잡종이라는 사실이 콤플렉스인 '프로도' 등 캐릭터마다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카오프렌즈는 작년 매출 705억여원, 영업이익 237억여원을 올려 카카오의 주력 수입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