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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날고 싶어 '우산' 들고 10층에서 뛰어내린 소년

만화 속 주인공이 우산을 들고 하늘을 나는 것을 본 소년은 우산을 집어 들고 창문으로 향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만화 속 주인공이 우산을 들고 하늘을 나는 것을 본 소년은 우산을 집어 들고 창문으로 향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장쑤성 쿤산 지역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집에서 홀로 만화를 보고 있었던 익명의 7살 소년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속 캐릭터가 우산으로 하늘을 나는 것을 봤다.


이에 자신도 우산으로 날아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 소년은 우산을 펼친 채 10층 창밖으로 뛰어내렸다.


인사이트Dailymail


소년은 곧장 지면으로 추락했지만 다행히도 떨어지면서 장애물에 걸려 목숨은 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격자들은 빨간색 우산과 함께 길가에 쓰러진 소년을 보고 응급 신고를 했고, 소년은 쑤저우 대학교 소아병동으로 이송됐다.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년의 엄마는 "우산을 들고 뛰어내렸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며 "아이를 집에 혼자 두고 나와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고 생각하니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추락 사고 전 소년이 어떤 만화를 보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소년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