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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달인' 엄마가 장사 돕는 딸 앞에서 '눈물' 흘린 사연 (영상)

묵묵히 장사를 도와주는 딸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떡볶이 달인' 엄마가 눈물을 보였다.

인사이트SBS '생활의 달인'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떡볶이 달인' 엄마가 묵묵히 장사를 도와주는 딸 앞에서 고마움과 미안함이 섞인 눈물을 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부산에 사는 떡볶이와 튀김의 달인 추옥희(59) 씨와 그의 딸 옥신영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력 23년의 추씨가 특별한 떡볶이와 튀김 비법을 소개함과 동시에 문전성시를 이루는 그의 분식집 모습이 그려졌다.


추씨가 오랜 시간 한 곳에서 자리를 지키며 '떡볶이 달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곁을 지킨 딸 신영씨 덕분이었다. 신영씨는 짬을 내 틈틈이 엄마의 가게 일을 도와드리고 있다.


신영씨는 "어머니가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하시니까, 저는 잠시 도와드리는 거라 충분히 도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SBS '생활의 달인'


속깊은 딸의 말에 추씨는 그동안 꺼내놓지 못했던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추씨는 "딸이 도와줄 때마다 혼내기만 했지 한 번도 고맙다는 말을 안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처음으로 들은 어머니의 속 얘기에 신영씨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추씨는 "손님이 오면 '어서오세요'라고 말할 뿐 손님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게 해도 한 번도 표현을 못한다"며 "그런데 딸이 와서 조금만 못하면 그 스트레스를 딸한테 풀게 된다"고 울먹였다.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딸에게 스트레스를 풀게 된다는 추씨는 딸을 꼭 안아주며 "우리 딸 고마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SBS '생활의 달인'


GOM TV '생활의 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