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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가 박근혜만을 위해 특별히 제공한 혜택 5가지

정희정 기자 2017.04.17 18:47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역대 대통령 중 헌정사상 세번째로 구속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치소 생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는 '전직 대통령'이 아닌 '수인번호 503번'으로 박 전 대통령을 통칭한다.


그러나 뇌물수수를 포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등 역대 전직 대통령 중 가장 많은 18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특혜를 받고 있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앞서 서울구치소 측은 일반 수감자들과 형평성을 위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혜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구치소 직원들이나 일부 언론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상당한 특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알려진 박 전 대통령이 누리고 있는 각종 '특혜'에 대해 정리해봤다.


1. 이틀간 당직실에서 취침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자신에게 배정된 독방이 지저분하다면서 당직실에서 취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노컷뉴스는 박 전 대통령에 구속영장이 발부된 31일부터 이틀 동안 직원들 당직실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독방 수용을 거부하면서 '도배를 다시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같은 방침은 예외 규정에도 없는 부분이라 불법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2. 특별한 침대를 사용한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당직실에서 이틀 동안 지내면서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부터 난방기와 의료용 침대를 제공받았다.


이후 독방으로 옮긴 박 전 대통령은 해당 의료용 침대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 6명 쓰는 '3.2평' 방 혼자 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법무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01㎡(3.2평) 넓이의 방을 혼자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크기의 방은 일반적으로 수감자 6~7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로 일반 독방의 약 4배 규모다.


4. 변호사 접견실이 따로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일반 수용자는 유리로 된 접견실에서 교도관의 감시를 받으며 변호사를 접견한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를 만날 때 별도의 접견실을 제공받았다.


JTBC는 서울구치소가 이같은 특혜를 박 전 대통령에게 제공하고 지난 5일부터는 CCTV를 가린채 변호사 접견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5. 독방에 샤워실 설치해줬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


박 전 대통령이 머무는 독방을 개조해 샤워 시설을 설치했다.


일반적으로 수감자들은 일주일에 한 번, 약 10분 동안 공동 샤워실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예우를 이유로 이같은 특혜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17일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592억 원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박 전 대통령에게 기업의 돈을 직접 또는 제3자가 받은 혐의로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와 공모해 삼성과 롯데로부터 각각 298억원과 70억원 등 모두 368억원의 뇌물을 받고, 이와 별개로 SK그룹에 89억원의 뇌물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부패혐의로 기소된 세번째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남기게 됐다.


정희정 기자 heej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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