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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단둘이 살며 '생리대' 사는 것조차 힘들었던 16살 소녀 근황

문지영 기자 2017.04.13 18:49

인사이트굿네이버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생리를 시작했는데 물어볼 사람이 없었어요"


어려운 형편에 아빠와 단둘이 살며 '생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던 열여섯 소녀 은서에게 도움의 손길이 쏟아졌다.


은서는 생리를 시작한 뒤 자궁에 혹이 생겨 하혈까지 했지만 아빠에게 이 사실을 제대로 털어놓을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은서는 아빠의 장애수급비만으로 어려운 형편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은서에게는 생리대를 스스로 구입하는 것도 버거운 일이었다.


이에 지난해부터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은서의 사연을 소개하며 저소득층 여학생들을 돕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인사이트굿네이버스


그리고 지난 5일 굿네이버스는 그동안 은서에게 쏟아진 관심과 응원 덕분에 은서는 생리대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정서적 도움까지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은서에게는 생리대와 화장품, 옷에 편지까지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고, 굿네이버스는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해 은서의 성장과 진로에 대한 고민까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굿네이버스는 전국에 은서와 같은 상황에 놓인 소녀 2천 명을 위해 6개월분의 생리대와 속옷, 화장품, 파우치 등이 들어있는 '반짝반짝 선물상자'를 만들어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굿네이버스는 전국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를 통해 1:1 멘토링과 심리정서 및 가족지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5월 일명 '깔창 생리대' 보도로 은서와 같은 저소득층 가정의 여학생들의 생리대 문제가 세상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뒤로 이들에 대한 관심의 손길이 점차 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생리 시작했는데…" 아빠와 단둘이 사는 16살 소녀의 눈물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16살 소녀는 첫 생리를 시작했던 날의 막막함을 잊지 못한다.


문지영 기자 moonjii@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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