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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 없이 태어나 엄마 품에 안겨보지도 못하고 버려진 아기

이희재 기자 2017.04.13 15:10

인사이트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사이트] 이희재 기자 = 선천적으로 안구가 생성되지 않아 양육이 어렵다는 이유로 한 겨울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서희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달 3일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측은 태어나자마자 홀로 된 무연고 아동들을 지원하는 '세상이 품다' 캠페인을 통해 지원을 진행한 서희의 사연을 공개했다.


초록우산 측에 따르면 서희는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장애를 가진 아이를 감당할 수 없던 친부모로 인해 3년 전 2월 주사랑공동체 교회 벽에 설치된 베이비박스를 통해 위탁됐다.


서희는 두개골과 척추의 문제로 인해 신경의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였으며 선천적으로 안구가 생성되지 않아 성장할수록 함몰이 계속 진행돼 안구생성 수술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병원 검질 결과 뇌 뒤쪽 부분에 간질 등 경기를 일어나게 하는 요소가 있어 가끔 경기가 일어나곤 했으나 현재는 꾸준히 약을 복용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또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일주일에 1~2회 정도 꾸준히 받아 혼자 앉아 있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상태에서 혼자 앉기도 하고 타인의 도움을 받아 걷는 것도 가능해질 정도로 많은 호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희는 체계적으로 지원을 받기 위해 서울에 있는 한 맹아원으로 입소할 예정이며 시간대별 체계적인 치료와 추후 의안 삽입 치료 역시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지난 3년 간 서희를 담당했던 조태승 목사는 "서희가 가진 장애가 많아 도움이 없이 살아갈 수 없어 처음에는 굉장히 막막했는데 지금은 서희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이 지난 이 시점에 서희가 예상보다 건강한 상태로 자랄 수 있었던 건 모두 후원자들의 후원 덕분이다"며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세상이 품다' 캠페인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전국 45개 사업기관이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후원자의 후원을 받아 태어나자마자 버림 받은 '무연고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YouTube 'Childfund Korea'


이희재 기자 heeja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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