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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게 '초콜릿'을 절대 먹이면 안되는 이유

초콜릿을 먹은 충격적인 강아지의 모습에 누리꾼들이 경악했다.

인사이트Drumahoe Veterinary clinic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부활절을 맞아 초콜렛으로 만든 달걀인 이스터 에그(Easter egg)가 유행하자 애견인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동물병원에서 올린 사진을 공개하며 반려동물에게 초콜릿을 주면 절대 안된다고 경고했다.


영국 아일랜드의 드러마호 동물병원(Drumahoe Veterinary Clinic)은 지난 5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고 구토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언뜻 보기에도 굉장히 심각하게 구토를 하는 강아지의 모습에 누리꾼들의 안쓰럽다는 반응은 줄을 이었다.


사진 속 강아지의 구토 원인은 초콜릿 속에 들어있는 '테오브로민(Theobromine)'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인사이트Pet360


테오브로민은 카카오 열매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같은 각성 물질인데 사람은 이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가지고 있지만 반려동물들은 그렇지 않다.


초콜릿을 먹은 반려견들은 독성반응을 일으켜 구토, 설사, 발작,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엔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10kg 몸무게를 가진 반려동물이 테오브로민이 가장 적게 함유된 밀크 초콜릿 550g을 먹을 경우 사망할 수 이를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따라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소량의 코코아 성분이 들어간 음식이라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만약 고양이나 강아지 등 반려동물이 초콜릿을 먹었을 경우 빨리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여건이 되지 않을 때는 과산화수소 희석액을 먹게 해 구토를 유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