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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 잃고 홀로 죽어가는 유기견 극적으로 구한 수의사

숲에서 양쪽 눈에 심한 상처를 입고 방황하던 유기견을 한 수의사가 우연히 발견해 극적으로 구조했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누군가의 학대로 시력을 잃은 채 숲을 헤매던 유기견을 한 수의사가 우연히 발견해 구조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폴란드의 한 숲에서 양쪽 눈에 심한 상처를 입고 방황하던 유기견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스몰리니 마을의 수의사 마르친(Marcin)는 숲을 산책하던 중 고통에 신음하는 유기견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유기견은 양쪽 눈에 심한 상처를 입었고, 장기간 굶어 영양실조와 탈진에 걸린 상태였다.


인사이트Metro


마르친은 곧바로 유기견을 자신의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응급처치를 하고, 눈에 난 상처를 치료하는 데 집중했다.


마르친은 "누군가 고의로 녀석의 눈을 찌른 것이 분명했다"며 "그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 감염됐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타깝지만 유기견은 다시 앞을 볼 수 없을 것"이라며 "덧나지 않게 소독을 하고 꿰매는 게 최선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 경찰은 이를 동물 학대 사건으로 보고, 유기견을 잔인하게 학대한 범인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