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10대 딸이 엄마한테 엑소 콘서트 티켓팅 허락 받은 방법

황규정 기자 2017.04.10 11:29

인사이트SM 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엑소 콘서트에 너무 가고 싶었던 한 10대 소녀가 엄마에게 허락을 받으려 쓴 '계획서' 한 장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콘서트 허락을 받아 행복하다는 한 10대 소녀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누리꾼 A양은 1년 전부터 엑소 콘서트에 가고 싶었지만 티켓팅해보고 싶다는 말도 꺼내지 못해 항상 우울해했었다며 운을 뗐다.


이번에는 꼭 콘서트에 가고 싶었던 A양은 처음으로 '콘서트 티켓 예매하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계획서를 작성해 떨리는 마음으로 부모님께 드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예매 티켓 일정으로 시작하는 계획서에는 예매를 성공했을 때 기쁜 마음으로 공부하여 시험이 끝나고 행복하게 콘서트를 가겠다고 적혀있다.


만약 예매에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하는 A양의 모습에서 '티켓팅'이라도 한 번 해보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느껴진다.


또한 A양은 예매에 성공했지만 시험 점수가 낮을 경우 반성하며 '친구에게 표를 양도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후 학교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A양은 책상 위에 올려둔 계획서가 사라져 당황한 찰나 엄마에게서 온 카톡 메시지를 보고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양의 어머니는 "엄마는 오늘 네가 쓴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안 보내줄 이유가 없을 만큼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랫동안 깊이 생각하고 힘들게 꺼낸 말일 텐데 (예매) 실패시 슬프지만 또 받아들이겠다니 엄마 아빠가 걱정할 부분까지 미리 생각한 것도 기특하구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기분 좋게 티켓을 끊어주겠다며 "예매 성공 후 공부에 방해가 없어야 할 것이고, 시험도 만족스럽게 잘 봐서 인생 최고의 날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A양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콘서트 티켓 예매까지 허락해준 부모님께 감동받았다고 밝히며 비슷한 고민이 있는 친구들에게 자신처럼 '계획서'를 써보라고 추천했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성 들여 쓴 계획서도 멋있지만 딸의 정성을 알아봐 주고 받아들여주는 부모님도 멋있다", "나도 이 방법을 써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News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