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앱으로 만난 여성과 성관계후 '사진과 다르다'며 폭행한 남성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어플을 통해 만난 여성의 외모에 환상을 품었던 남성이 사진과 다른 모습에 실망해 폭력을 행사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신민망은 '사진과 다르다'는 이유로 폭행당한 여성 첸(Chen)의 억울하기 짝이 없는 사연을 소개했다.

2016년 3월 첸은 소개팅 어플에서 남성 왕(Wang, 24)과 며칠간 대화 후 직접 만나기로 약속했다.

약속한 날, 먼저 방을 잡은 첸은 왕이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만 해도 앞으로 자신에게 벌어질 소름끼치는 일을 상상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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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충격적이게도 성관계를 즐긴 뒤 갑자기 첸에게 심한 말을 퍼부으며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첸은 왕의 정신병적인 행동에 굴하지 않고 맞섰다. 그러자 왕은 알루미늄 콜라병으로 첸의 머리를 10여 차례 내리친 뒤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그대로 도주했다. 

얼마 못 가 경찰에 붙잡힌 왕은 "이상형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그녀를 만났을 때 '사진과 달라서' 당황했다"면서 "하지만 성관계는 하고 싶어서 티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