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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엘리트 여대생 “햄버거는 김정일 발명, 미키마우스는 중국산”

사진작가 라프로그는 북한 평양대 영어과를 다니는 여대생인 20세 한 여성과의 대화에서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프랑스 사진작가 에릭 라프로그가 만난 한 북한 엘리트 여대생. ⓒEric Lafforgue


프랑스 사진작가 에릭 라프로그가 만난 한 북한 엘리트 여대생이 "햄버거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9년에 발명한 북한 음식이고, 미키마우스는 중국 것으로 오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라프로그는 자신이 최근 또다시 북한을 방문한 가운데 그의 수행 통역을 담당했던 북한 평양대 영어과를 다니는 여대생인 20세 김씨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라프로그는 김씨가 평양을 떠난 적이 없고, 모범적인 생활에 대한 보상으로 북한을 떠나지 않고도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는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자신이 영국식 영어만 말하고, 영국에 가는 것이 목표라고 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을 존경하고, 미국인은 싫어한다"고 밝혔다고 라프로그는 덧붙였다.

아울러 김씨는 컴퓨터게임을 하는 것이 취미이고, 모차르트, 바흐, 베토벤의 음악을 좋아하지만 레이디가가는 누군지, 심지어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모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또 자신이 한국에 관해 관심이 별로 없다고 주장하면서 남에서 북으로 온 사람은 북한 당국의 환영을 받지만 반대로 북에서 남으로 넘어간다면 사살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프로그는 김씨가 생각하고 믿고 있는 대부분 사실이 북한 젊은 세대의 생각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