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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왜 단원고에 ‘목련나무’ 전달했나

오바마가 전달한 목련은 ‘잭슨 목련’으로 불린다. 미국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이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을 추모하기 위해 가져온 목련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기증한 목련 나무에는 많은 사연이 담겨 있다. ⓒgoogle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안산 단원고에 목련 묘목을 전달했다. 왜 하필 목련 묘목인지 그 안에 담긴 사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사고로 목숨을 잃은 수백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애도하며, 희생된 학생 대다수 공부하던 단원고등학교에 백악관의 목련 묘목을 바친다"고 밝혔다.

그가 단원고에 전달한 목련 묘목은 일명 ‘잭슨 목련(Jackson magnolia)’으로 불린다. 1829년부터 1837년까지 재임한 미국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Jackson)이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을 추모하기 위해 집에서 가져온 목련 싹을 백악관에 심은 이래 180여 년간 백악관 잔디밭을 지켜왔다. 

‘잭슨 목련’은 1928년부터 1988년까지 20달러 지폐 뒷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목련 묘목 전달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군인이나 참전용사가 목숨을 잃었을 때 유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국 국기를 증정하는 전통이 있다"며 삼각 나무케이스에 담긴 성조기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했다.

이어 "이 국기는 세월호가 침몰한 바로 그날 백악관에 게양돼 있던 것"이라 덧붙였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