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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명 대학병원서 태어난 '신생아' 11명 로타바이러스 확진

새로 태어난 아기 11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신생아들을 중심으로 '로타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26일 현재 대구 소재의 한 대학병원에서 총 11명의 신생아가 로타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해당 병원에서 로타바이러스 판정을 받은 신생아는 3명이었지만, 11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 병원은 지난 24일부터 감염 신생아들을 격리 치료하고 신생아실을 소독하는 등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세한 경과를 확인하고자 해당 병원에 문의를 넣어봤지만, 휴일이기 때문인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자세한 정보가 전해지지 않으면서 대구 지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엄마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지난해 이대목동병원에서 로타바이러스로 신생아 4명이 잇달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병원 측이 로타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숨겼다는 것이 드러나 더 큰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예비 엄마들은 "면역력이 없는 신생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걱정이다", "출산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병원을 다시 알아봐야겠다" 등 걱정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로타바이러스의 증상은 설사와 구토, 발열 등이다. 이 질환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에게 주로 나타난다.


특히 영유아는 계속된 설사로 탈수가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감염자일지라도 대변에서 약 10일까지 바이러스가 발견된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아기의 기저귀를 교환한 후 손을 씻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