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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내내 학원 근처서 '숙식'하며 수능 공부하는 고3 수험생들

수능 대비를 위해 연휴를 즐기지 못하고 학원에서 생활하는 고3 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되며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온 가족이 모여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연휴.


멀리 살고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못보다 보니 만나면 너무나 좋지만, 이 순간을 마냥 즐길 수만은 없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수능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다.


이와 관련 수능 대비를 위해 연휴를 즐기지 못하고 학원에서 생활하는 고3 학생들의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오전 8시. 차례를 지내고 아침을 먹으며 도란도란한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을 등지고 고3 학생들은 학원 책상 앞에 앉았다.


오는 11월 15일 예정된 2019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약 50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졸린 눈을 비비며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추석 연휴에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빼곡한 수업 일정을 소화했다. 


연휴를 이용해 지방에서 대치동으로 상경한 학생들도 많았다. 이들은 학원 근처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공부에 매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학원은 닷새간의 연휴 동안 막판 족집게 특강을 들으러 온 지방 학생들로 붐비며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하나라도 놓칠세라 충혈된 눈으로 강의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간절함'과 '끈기'를 동시에 보여줬다.


수능 시험이 코앞에 닥친 학생들에게 추석 연휴는 남의 일이 된 지 오래였다.


한편 지난 7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시행 세부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EBS 연계 교재와 강의 수준으로 출제될 계획이다.


평가원은 전 영역·과목에 걸쳐 교육과정 수준에 맞춰 문제를 출제한다고 밝혔는데,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율은 70% 수준(문항 수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