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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목숨 걸고 '다리 난간' 아래로 몸을 던졌던 감동적인 이유

세르비아에서 촬영된 남성 '사사 페식(Sasa Pesic)'이 유기견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영상을 조명했다.

인사이트FaceBook 'Daily Mai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남성이 갑자기 다리 아래로 몸을 던졌다.


자칫 강물에 빠지면 목숨도 잃을 수 있는 상황, 그가 필사적으로 난간 아래로 내려간 이유는 바로 '유기견' 때문이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015년 유기견을 구하기 위해 강물로 몸을 던졌던 남성 사사 페식(Sasa Pesic)의 영상을 조명했다.


사연에 따르면 남성 조란 페볼릭(Zoran Pavlovic)은 친구들과 길을 가던 중 니샤바강 작은 섬에 홀로 앉아있는 유기견을 발견했다.


물이 조금이라도 불어나면 유기견은 그대로 강물에 휩쓸려 죽을 수 있는 위험이 높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Daily Mail'


페볼릭은 당장 구해주고 싶었지만 다리 아래로 내려가기 위한 장비나 안전장치가 없어 발만 동동 굴렀다.


어쩔 수 없이 지역 동물단체를 부르기 위해 전화를 걸던 그때, 페볼릭은 갑자기 나타난 한 남성을 발견했다.


자신을 페식이라고 밝힌 남성은 거침없이 다리 난간 아래로 뛰어내렸다. 


높은 콘크리트 벽을 맨손으로 잡고 내려간 남성은 강물에 들어가 혼자 있던 유기견을 안아들었다.


페식이 강아지를 구하는 데 걸린 시간은 3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눈 깜짝할 사이에 강아지를 구한 페식을 본 페볼릭과 친구들도 그제야 난간 아래로 내려가 도움을 제공했다.


인사이트FaceBook 'Daily Mail'


강아지를 구하는 3분 남짓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감동을 주자 페식은 당시 세르비아의 숨겨진 영웅으로 떠올랐었다. 


페식은 "동물구조 일을 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메일은 "한 사람의 선행이 많은 이를 움직였다"며 "강아지를 위해 다리 아래로 뛰어든 남성의 행동은 많은 지금봐도 많은 교훈을 준다"고 덧붙였다.